포항시, 청년도전지원사업 본격 추진

고용부 주관 공모 선정… 5억 확보
구직 단념 청년 등 120명 취업 지원

경북 포항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1000만 원을 확보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취업 상태가 아니며 교육이나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의 청년들이 구직 의지를 되찾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대상은 18~34세 청년으로 사업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고 퇴소한 자 중 퇴소 5년 이내의 청년 또는 퇴소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퇴소일을 연장한 청년이다.

또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지역특화 대상자로 생계를 위해 주 30시간 미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도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단기(최소 5주 이상, 30명) ▲중기(최소 15주 이상, 60명) ▲장기(5개월 이상, 30명)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밀착 상담으로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취미 개발, 동아리 활동, 지역기업 연계 취·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이수자는 참여 정도에 따라 50만∼250만 원의 수당과 취·창업 인센티브 20~30만 원을 받는다.

시는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 포항지점과 협력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

이강덕 시장은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과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청년과 포항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