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마블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4'…8일째 박스오피스 1위 등극

  • 문화
  • 영화/비디오

올해 첫 마블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4'…8일째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캡틴 아메리카4' 누적관객 100만 코앞
오랜만인 마블 시리즈에 관객들 호평
'말할 수 없는 비밀' 2위, '히트맨2' 3위

  • 승인 2025-02-20 17:05
  • 신문게재 2025-02-21 9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30000974341_1280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포스터.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시대를 여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가 마블의 2025년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4'는 사전 예매량 10만 5503장(실시간 예매율 42.9%)을 기록하며 2위 '말할 수 없는 비밀'과 큰 격차를 벌리며 화제 속에 출발했다.



'캡틴 아메리카4'는 국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일 기준 8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4'는 북미 오프닝 수익 8780만 달러(한화 약 1267억 원)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으며, 미국의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2월 17일) 휴일까지 더해 총 1억 달러(한화 약 1444억 원)의 누적 흥행 수익을 넘었다.

이처럼 국내를 넘어 수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은 까닭은 '캡틴 아메리카4'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깊은 울림에 있다. 먼저 '캡틴 아메리카4'는 "마블이 그리고자 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 "MCU의 새로운 전환점" 등 언론의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MCU 세계관의 새로운 서막을 완전히 연 의미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그간 슈퍼히어로와는 다른 샘 윌슨만의 묵직한 책임감과 강인한 리더십 역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킨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common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컷.
새로운 캡틴으로서 때로는 동료를 위해 거침없이 위험에 뛰어드는 희생정신을, 때로는 유쾌하고 재치 있는 모습을 통해 능력과 인간성을 모두 갖춘 진정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언론에서도 "인류애와 따스한 마음씨를 지닌 캐릭터", "리더십과 성숙함이 돋보이는 히어로"라며 샘 윌슨만의 정체성과 존재감에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혈청 없이도 '캡틴 아메리카'의 이름을 당당히 거머쥔 그의 도전 정신 역시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용기를 전달하고 있다. 비록 그에겐 어떠한 초능력도 없지만 오직 의지와 열정만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주인공인 만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뜨거운 응원을 전하며 이번 작품의 의미를 배로 더했다.

이처럼 새로운 캡틴의 등장과 함께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4'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common (1)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컷.
한편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4'는 전날 하루 동안 4만 947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으며, 누적 관객 수는 95만 3151명으로 이날 중 누적 100만 돌파가 유력하다. 2위는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날 9947명을 동원해 누적 74만 4281명을 기록했다. 권상우 주연 '히트맨2'가 3위로 811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248만 9232명을 나타냈으며,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사전 예매량 7만 9053명을 기록 중이다. '캡틴 아메리카4'가 5만 4735명의 예매량으로 2위, 21일 개봉을 앞둔 진영, 다현 주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3위로 사전 예매량 3만 4735명을 기록했다. 오컬트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4위로 사전 예매량 2만 4681명이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