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행정 전직 공무원' 만학도로 박사학위...세종요나의집 김정태 원장

  • 정치/행정
  • 세종

'사회복지행정 전직 공무원' 만학도로 박사학위...세종요나의집 김정태 원장

2024년 6월 대전시 사회복지 업무 서기관으로 명퇴
대구대 박사학위 취득...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연구

  • 승인 2025-02-24 05: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김정태원장 학위수여식
세종시 요나의집 김정태 원장이 지난 2월 21일 열린 2024학년도 대구대학교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사회복지행정 공무원으로 평생을 일해오다 퇴직한 후 만학도로 뒤늦게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세종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요나의집 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태(59·사진)씨.

2024년 6월 대전시 사회복지 업무 서기관으로 명예 퇴직한 김 원장은 2025년 2월 21일 열린 2024학년도 대구대학교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 제목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집행 과정의 전달체계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다.

김 원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집행 과정에서의 전달체계인 공급 주체의 운영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진행해 Braun과 Clarke (2006)가 제안한 주제분석 방법을 토대로 사례 내 분석과 사례 간 분석을 했다.



연구 결과, 예산과 인력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재정적 유인책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각 주체 간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집행 규정 간소화와 통합적 관리 방안의 제시 등 정책의 일관성 있는 실행을 돕는 중요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후 1991년 대전 중구 중촌동 사무소에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출발해 1995년 대구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1년 대구대 대학원 사회복지정책 박사과정에 진학한 바 있으나, 2005년 대전시청 전입에 따라 사회복지 행정현장에서 온 힘을 기울이다 늦깎이 만학을 통해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사회복지행정 현장을 통해 복지만두레 관련 연구, 지역사회통합돌봄 관련 연구와 지난 24년간 대학, 대학원 강의와 현장 실무자를 위한 특강 등을 통해 사회복지를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2010년 대전사회복지대상, 2012년 행정안전부의 민원봉사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원장으로서 지적장애인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 지원 등을 개발해 이용인들의 정서, 인지, 기능향상 등을 통해 사회적응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3.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4.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5.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1.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2.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3.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4.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5.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