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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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 착공

250억 투입 2026년 말 준공
전국 단위 해조류 바이오 소재 공급 기지 구축

  • 승인 2025-02-21 11:46
  • 수정 2025-02-24 09:33
  • 서경삼 기자서경삼 기자
완도
전남 완도군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 조감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최근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 건립 공사를 본격 착공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은 연면적 3868㎡ 규모로 완도읍 농공단지 일원에 건립되며, 완도에서 생산된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건강 기능 식품, 화장품 등 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처리와 품질 관리 등을 하게 된다.

시설에는 해조류 탈염 및 중금속 제거 등 전처리 시설인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동과 GMP(해조류 기능성 원료 소재 생산) 동, QC(품질 관리 시스템) 분석실 등이 들어선다.

시설은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시설이 구축되면 단순 해조류 가공뿐만 아니라 고차 가공까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져 고부가 해양바이오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식품 안전 관리 인증과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을 준수하며, 고부가가치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여 전국 단위에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시설이 준공되면 해조류 생산 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기업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완도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평가 실증 센터 준공,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는 등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태계가 조성되면 연구·개발 시설과 원물 및 제품 대량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산업구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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