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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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정청래 대표 21일 긴급 기자회견 열고 “이재명 정부 성공, 지방선거 승리 위해 합치자”
조국 대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선거용으로만 결정할 수는 없을 것"

  • 승인 2026-01-22 14:20
  • 수정 2026-01-22 17:03
  • 신문게재 2026-01-23 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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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할지 주목된다.

정청래 대표가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지만, 조국 대표는 혁신당의 역할과 과제를 이유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고,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 정신이며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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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 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당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님을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분들과 함께 숙고했다”며 말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정 대표가 언급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동시에 혁신당은 정치개혁과 개헌, 사회권 선진국 실현, 토지공개념 입법화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 과제를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두 시대적 가치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위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 올리겠다. 모든 과정에서 당 대표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저희가 비전을 접고 선거용으로만 뭘 하겠다고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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