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자치경찰제 혁신...시급한 과제 부각

  • 정치/행정
  • 세종

세종형 자치경찰제 혁신...시급한 과제 부각

유인호 의원, 지역 맞춤형 치안 위해 이원화 자치경찰제 제안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서 발표
세종형 자치경찰제 도입 모형 연구 발표
AI 기반 스마트 치안 인프라 구축 방안 제시

  • 승인 2025-02-24 14:4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223_221105312_06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이 세종형 자치경찰제 안착에 마음을 모으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윤석열 정부 들어 표류 중인 자치경찰제도의 이원화 필요성이 다시금 수면 위에 올라왔다. 국가경찰 중심의 현행 치안 체계로는 지역 맞춤형 대응이 어려운 만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보람동) 시의원은 2025년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년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자치경찰제도의 공동치안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같은 관심을 담아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경기도 등이 공동 주최로 뒷받침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 배귀희 회장의 개회사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축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의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었다.

토론 주제는 '세종형 자치경찰제 도입 모형 연구'와 자치경찰 이원화 및 행정 협업을 통한 시민안전 통합 상황실 재편에 관한 연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인호 의원은 "국가 경찰과 자치 경찰의 이원화된 제도적 모델이 고도화돼야 한다. 112상황실의 역할 분담이 범죄 예방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역 단위의 경찰대응단 운영과 커뮤니티 경찰센터를 통한 공동체 치안 실현을 주장했다.

이어 자치 경찰의 실질적 운영을 위해 ▲자치 경찰과 국가 경찰 조직의 역할 명확화 ▲자치경찰위원회의 권한 확대 ▲AI·빅데이터 기반 범죄 예방 시스템 도입을 통한 AI 기반 스마트 치안 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치안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책적 연구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자치경찰제도의 실천적 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akaoTalk_20250223_221122629_01
유인호 의원이 토론에 임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