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도내 유일 시행

  • 전국
  • 충북

청주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도내 유일 시행

쪽방·여관 등 비주택 거주자의 공공임대주택 이주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승인 2025-02-25 10:16
  • 수정 2025-02-25 13:22
  • 신문게재 2025-02-26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12.1 충북 유일! 청주시 주거취약계층
청주시가 운영하는 주거취약계층 이동상담센터.


청주시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쪽방, 여관 등 비주택, 침수 우려 지하층 등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자 등을 대상으로 이주 희망자를 발굴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 및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충북 도내에서 청주시가 유일하게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2억원을 들여 청주시주거복지센터에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해 이주 희망자 발굴부터, 주거지원 상담, 임대주택 신청 및 계약, 입주 지원 등 정착까지 맞춤형 주거상향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4년에는 비주택 거주자 등 139가구가 주거지원 사업(공공임대주택)을 신청했다. LH 자격검증을 통과한 후 공공임대주택 계약을 체결한 122가구는 ▲이사비 지원 ▲이주지원(개보수, 입주청소) ▲정착지원(생활안정물품) 등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정보 접근성이 낮고 정보에 취약한 비주택 거주자의 특성을 고려해 쪽방, 여관 등 밀집지역 및 재개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한 가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쓰레기 분리 배출방법, 공과금 납부, 감면혜택 등 필수 정보를 정리한 주거생활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주거상향 지원사업 신청은 비주택, 지하층 등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가구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기준 이하,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 자산기준 등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청주시주거복지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쪽방, 여관 등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 공간에서의 정착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