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정주여건 개선·인프라 확충…상생도시 실현 박차

  • 전국
  • 충북

청주시, 정주여건 개선·인프라 확충…상생도시 실현 박차

빈집 정비부터 생활 SOC 확충까지 농촌공간 재구성 활력 증진 도모

  • 승인 2025-02-26 10:32
  • 수정 2025-02-26 14:14
  • 신문게재 2025-02-27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03.3 청주시, 정주여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커뮤니티센터 건립 현장.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상생도시를 목표로 농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시설을 정비하고 농촌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며 다양한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악취, 소음, 오염 물질 배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촌 공간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청원구 북이면 금대리 일원을 신규 공모 대상지로 신청할 계획이다.

북이면 장양지구 사업에는 총 180억원(국비 90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63억원)이 투입된다. 축사 3개소(3만3,389㎡)를 철거해 경관농지를 만들고 폐창고 1개소(3,341㎡)를 철거해 다목적광장과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올해 기본·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옥산면 소로지구 사업을 통해서는 축사 4개소(1만6,994㎡)를 철거하고 경관, 생활SOC 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이 들어간다. 2026년까지 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농촌 빈집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지난해 청주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시가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에 따르면 537호(상당구 148호, 서원구 90호, 흥덕구 156호, 청원구 143호)가 빈집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빈집의 정비와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한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빈집정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농촌협약'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농촌협약 사업은 지자체와 농식품부가 협약을 맺고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투자를 집중하는 사업이다. 선정 시 최대 5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상당구 5개면(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을 엮은 '상당생활권 활성화 사업'으로 2022년 6월 공모에 선정, 2023년 4월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원면 미원리 538-1번지 일원에 다목적실·문화프로그램 공간을 갖춘 어울림거점센터를 조성하고, 미원면 행정복지센터를 이전·건립해 행정·문화 기능이 통합된 행정복지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공사를 시작한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총사업비는 140억원(국비 63억원, 시비 77억원)이 투입된다.

문의면 행정복지센터 부지에는 돌봄·창작·문화 공간과 세탁센터로 구성된 '대청다락행복센터'를 조성한다.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40억원(국비 28억원, 시비 12억원)이다.

낭성·남일·가덕면에서는 배후마을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농촌중심지에서 떨어진 마을도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아리, 복지교실, 찾아가는 마을학교 등이 운영된다.

농촌 난개발을 방지하고 농촌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2024년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농촌특화지구 운용, 농촌 재생 등을 위한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시는 해당 계획을 토대로 올해 흥덕생활권(오송읍, 강내면, 옥산면)을 새롭게 농촌협약 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 농촌 공간 재구조화와 재생 기본 계획도 마련 중이며, 오창읍과 흥덕 생활권 등을 대상으로 농촌 협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행복마을 만들기',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등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생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농촌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며 농촌이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5.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3.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4.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5.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