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K자동차 서비스센터 잇따른 고객 불만 제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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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K자동차 서비스센터 잇따른 고객 불만 제기 '논란'

잇따른 차량 수리와 고장에 정비업체에 신뢰도 추락
고액의 수리 비용 및 시간적 손해 배상 받을 길 없어
서비스센터 측 "앞으로 문제발생시 성심껏 수리할터"

  • 승인 2025-03-05 10:37
  • 수정 2025-03-05 14:17
  • 신문게재 2025-03-06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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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엔진 수리 중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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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 견적서
최근 서산시의 몇몇 차량 서비스센터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 정비는 기술적인 분야인 만큼 고객과 정비사 간의 신뢰 문제는 항상 존재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제도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A씨는 K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오일 교환 후 200km를 주행하던 중 엔진 경고등이 켜져 다시 해당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맡겼고, 이후 가스캣과 매연 저감 장치 센서를 교환했다는 수리 내역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차량 운행 중 경고등이 또 다시 켜졌고, 서비스센터를 재방문한 결과 매연 저감 장치 본체와 촉매를 교환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기꺼이 수리 비용을 감수하고 재수리를 맡겼지만, 이후 차량 수리가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 운전을 하던 중 차량이 작동 불능 상태로 멈췄다고 주장했다.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무료 엔진 보링(boring)을 실시했지만, 차량은 시속 130km 이상을 주행할 수 없었고, 결국 집 앞에서 다시 멈췄으며, 정비소 측에서는 엔진 재보링을 제안했지만, A씨는 이미 K 센터의 정비에 대한 신뢰가 깨진 상태였다.

그는 주위의 차량 정비 관련 지인들에게 차량의 엔진 실린더 사진을 전달해 문제를 확인했으며, 실린더의 파손이 심각해 교체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

A씨는 차량을 구매한 후 신뢰감 있는 차량 본사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며 항상 같은 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오일 교환도 7000km마다 실시할 만큼 차량을 잘 관리해 왔으나 이번에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수년간 같은 정비 서비스 센터에서 차량을 관리해 온 만큼 불량 부품과 오일로 인해 정비와 수리가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A씨의 지인은 몇 년 전 서비스센터에서 중고 부품으로 교환받아 문제가 발생한 사례와 비품 오일로 교환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소문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금전적 손해와 시간적 비용은 상관없다. 다만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며 "재보링한 차를 어떻게 신뢰하고 탈 수 있냐"며 "고속도로에서 멈췄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 서비스센터 측은 "고객의 항의에 신속히 대응했고 차량 정비 부분은 정상적으로 수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성심성의껏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차량 정비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차량 본사에서 교육과 운영 전반에 관여하겠지만 일선 센터에서는 미숙한 부분이 많아, 정비관련 단체나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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