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K-유학생 1만명 시대 눈앞…'유치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추진

  • 전국
  • 충북

충북도, K-유학생 1만명 시대 눈앞…'유치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추진

2023년 4066명→2024년 8175명→2025년 1만 명 예상… 단계적 종합 지원 시스템 구축

  • 승인 2025-03-05 15:27
  • 신문게재 2025-03-06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도청 전경


충북도가 K-유학생 1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유학생 '유치부터 취업까지' 고도화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해 'K-유학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9개국에서 해외 유학박람회를 열어 현지 홍보를 추진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도시 근로자 연계 홍보와 유학생 정착 지원을 위한 K-가디언 사업도 추진하는 등 K-유학생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왔다.

도내 유학생 수는 2023년 4066명에서 2024년 8175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 3월 학기에는 도의 목표치인 유학생 1만 명 이상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대학과 협력해 해외 유학생 유치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다음 단계로 지역 정주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취업·정주 종합 지원 시스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법무부 광역형 비자 사업과 충북형 K-유학생 일·학습병행 지원 제도를 통해 도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충북도 광역 비자안은 시간제 취업 활동 기준을 완화하는 체류 특례와 지자체 추천·지원을 전제로 비자발급을 위한 재정능력을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학비자(D-2)와특정 활동 비자(E-7) 발급 지원을 통해 현재 8% 가량에 그치고 있는 유학생의 지역 체류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지자체 최초 유학생 전용 플랫폼 '스터디 인 충북'이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문을 열고, 하반기에는 도내 유학생과 도내 기업의 취업 매칭을 돕는 'K-유학생취업박람회'도 열린다.

스터디 인 충북은 도내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인과 도내 유학생을 위한 비자·입학·생활·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도내 대학, 지역 산업체와 클릭 한 번으로 연결할 수 있고,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6개국 언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K-가디언을 1대 1 멘토링 방식으로 운영, 지역 멘토가 외국인 유학생의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우수 인재가 학업과 실무 경험을 병행하도록 지원해 지역 내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보다 고도화된 유학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5.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3.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4.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5.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