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오픈프라이머리' 카드...민주당이 받을까

  • 정치/행정
  • 세종

조국혁신당 '오픈프라이머리' 카드...민주당이 받을까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방송 출연 이어 3월 6일 세종시서 같은 발언
조기 대선이나 지방선거 과정서 민주당 등 야권 후보 경선 단일화 개념
김갑년 시당위원장, '세종시장·시의원' 선거에도 확대 적용 제안

  • 승인 2025-03-09 08:55
  • 수정 2025-03-09 09:0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이 3월 6일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등과 간담회를 갖고, 다가오는 선거 과정에서 약진을 예고했다. 사진=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이 '오픈프라이머리(일반 국민 참여 경선제)' 선거 방식을 의제로 던지며, 앞으로 선거 국면에서 캐스팅보트 지분 찾기에 나선다.

오픈프라이머리는 투표자가 자신의 소속 정당을 밝히지 아니하고 투표할 수 있는 예비 선거를 뜻하고,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제의 한 방식으로 다가온다. 혁신당의 개념은 다소 다르다. 범야권에 걸쳐 후보 단일화 제안이다.

조국 전 대표가 구속 수감되고, 비례대표로만 12석을 가진 제3 정당 입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가온다. 관건은 더불어민주당이 이 같은 카드를 받아들지로 모아진다. 박빙 구도가 연출될 경우 실현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2025년 3월 6일 세종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방향성을 내비쳤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이 인용될 경우, 당장 조기 대선 시점부터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꺼내들 태세다. 이를 통해 당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고, 최소한 국민의힘 진영엔 다시금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김 대행은 이날 황명필 최고위원과 강경숙 국회의원, 김갑년 세종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 간담회를 갖고,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 국립대 병·의원 및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 수도 완성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김선민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이날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혁신당 제공.
김 대표는 ""세종시는 품격을 갖춘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도시"라며 "수도 완성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주권자인 시민 의견을 직접 수렴해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담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갑년 시당위원장도 바통을 이어받고,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 적용을 제안했다. 이는 민주당과 국힘이 양분해온 지역 정당 특성상 민주당을 향한 발언이다.

그는 "도담동의 경우, 양자 구도에서 무소속 출마 변수가 작용해 국힘에게 시의원 자리를 내줬다. 이 때문에 다음 선거에선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라며 "혁신당도 전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 민주당이 당당한 경선을 거쳐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과 시의원 20석 모두를 겨냥한 주장이다.

그러면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시각도 내보였다.

현 최민호 세종시장의 행정력 부족 및 시만참여 노력 부족을 지적하면서,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이전 명문화 ▲중앙당 차원의 혁신적인 대안 제시 ▲중앙공원 2단계 '금개구리 보존' 원칙 및 세종보 철거로 생태계 유지 등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 구현 등을 약속했다.

김갑년 위원장은 "세종시장부터 시의원 출마 후보군의 옥석을 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당 구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제안을 내놓겠다"라고 다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세종시의원
현 세종시의회는 민주당 13석, 국힘 7석으로 양당 지배구조가 뚜렷하다. 사진=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5.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