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마다 '인생샷·체험 명소' 만든다… 충남도, 관광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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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마다 '인생샷·체험 명소' 만든다… 충남도, 관광 인프라 확충

인프라 확충, 관광상품 개발·이색 프로그램 운영 박차
관광업체 특화보증 등 방문의 해 성공 운영 위해 총력

  • 승인 2025-03-10 14:2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에 맞춰 관광 인프라를 대거 확충한다. 또 대표 관광 상품 개발·운영, 지역 자원 연계 이색 프로그램 운영, 관광 수용 태세 확립 등을 통해 충남 방문의 해 운영 성과를 높이고, 관광 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는 충남 방문의 해 관련 ▲주요 관광 자원 개발 ▲충남 방문의 해 운영 ▲관광 업체 특화 보증 금융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27건, 내년 14건 등 2년 간 총 41개 관광 자원 개발 사업을 마무리한다.

총 사업비는 3488억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서부 내륙권 광역 관광 개발 4건 961억 원 ▲문화체육관광부 계획 공모 관광 개발 2건 297억 원 ▲국토교통부 해안 및 내륙권 관광 개발 2건 278억 원 ▲도 관광 자원 개발 26건 1075억 원 ▲도 지역 균형 발전 7건 877억 원 등이다.



올해 완료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공주 백제문화전당 조성 ▲금산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태안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 사업 등이 있다.

29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하는 백제문화전당은 상설공연장과 체험·교육·전시 시설 등을 갖추고, 백제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백제문화전당은 연말 공사를 마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은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서 부리면 방우리까지 25㎞의 강변 걷는길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 길은 총 154억 5600만 원을 투입해 ▲금산 역사문화 ▲수변 경관 ▲강변 문화 체험 ▲산지 경관 등 4개 코스로 조성한다.

지난 2017년부터 332억 4500만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오는 7월 문을 연다. 주요 시설은 팜센터, 전망대, 허브원, 숙박시설, 치유 농장·정원·숲, 들풀힐링원, 산책로 등이 있다.

올해 12월 준공하는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는 140억 원을 투입, 안면읍 창기리에서 고남면 고남리까지 46㎞ 규모의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에는 ▲보령댐 전망타워 ▲논산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청양 칠갑호 수상관광단지 ▲홍성 남당항 복합문화해양관광명소 ▲예산 덕산온천 휴양마을 등이 문을 열고 첫 관광객을 맞이한다.

도는 올해와 내년, 성공적인 충남 방문의 해 운영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도내 축제·행사 등에 대한 종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보령 머드축제 등 대형 행사와 연계해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워디·가디' 캐릭터를 활용해 굿즈와 이모티콘을 제작, 충남 관광에 대한 호응도를 높이고, 순례길 걷기와 촌캉스, 해양치유·레저관광 연계 상품도 발굴해 운영한다.

도는 또 ▲베이밸리 투어패스 ▲한달살기 ▲친환경 캠핑페스타 ▲충남 맛집 100선 투어 ▲레트로 낭만열차 ▲열기구 체험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이색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크루즈 맞춤형 관광 코스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도 확대 유치한다.

도는 관광업계 활력 제고를 위해 충남 방문의 해 특화 보증 금융 사업도 추진한다.

대상은 음식업, 숙박업 등 관광 관련업 사업자이며, 혜택은 업체당 최대 8억 원, 7년 이내 일시 또는 분할상환, 대출금리 3%대(1년 또는 2년 후 이자보전 종료) 등이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 방문의 해 성공 운영을 위해 그동안 관광 콘텐츠 발굴, 수용 태세 점검, 환경 정비, 맛집·숙소 발굴, 온오프라인 홍보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며 "관광이 본격 시작되는 이달부터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여 충남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레저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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