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담동 싱싱장터 '수산물 코너' 부실 운영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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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담동 싱싱장터 '수산물 코너' 부실 운영 도마위

세종시의회 박란희 의원, 상임위 통해 20일 만의 폐업 사유 질타
충남도와 세종시 간 책임 공방도 지적...전반 운영 개선 촉구

  • 승인 2025-03-12 15:2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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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싱싱장터 소담점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 소담동 로컬푸드 싱싱장터 내 '수산물 코너'가 20일 만에 사라지면서, 부실 운영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박란희 세종시의원(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3월 11일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전반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촉구했다.

1월 21일 개장 이후 수산물 코너의 매출액만 2500만 원을 넘어섰으나, 입점 업체가 석연찮은 이유로 폐업을 결정했다. 외형상 재정 및 수익성 악화 등을 내세웠으나 단물만 빼고 철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납품을 먼저 시작한 새롬점에서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해당 업체는 충남도가 추천해준 곳으로 2년 약정을 했으나 철수 과정에선 어떤 제어 장치 없이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업체 검증은 세종시의 책임'이라고 했고, 세종시 관계자는 "추천 기관이 검증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으로 맞서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란희의원
박 의원은 "명확한 검증 절차 없이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입점한 업체에 시민들의 먹거리를 맡긴 셈"이라며 "싱싱장터가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과 제주, 완도와 상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도 타 지역에선 정작 세종시 농산물 구매를 하고 있지 않는 현실도 질타했다.

현재 시와 (주)로컬푸드,충남도는 세종시가 시설개선비를 부담해 새롬점 수산물 코너를 확장하는 대안을 찾고 있으나, 이는 업체 철수의 부담까지 시가 떠안는 구조란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박란희 의원은 "세종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우리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싱싱장터 운영 전반에 대한 경영 진단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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