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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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 돌파

'홀로사는 노인 클린-업' 기금사업 본격 추진

  • 승인 2025-03-26 14:25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1-고향사랑기부 재경향우회
최근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재경강진군향우회 임원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지난 25일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원을 달성하며, 국민과 출향인들의 따뜻한 강진사랑이 결실을 맺고 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는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꾸준한 홍보와 참여 분위기 조성의 성과로, 전국에서 강진을 향한 애정어린 응원의 행동이 모인 결과이다.

군은 2023년 4억5000만원, 2024년 4억9000만원에 더해 누적 기부금 10억4000만원을 돌파했다. 강진 고향사랑 기부금 접수, 운용 현황은 매년 군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되어 기부자들의 효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 고향사랑 기금사업인 마을 공동 빨래방 조성사업에 강진군 성전면 복지회관이 선정돼 도-군 기금으로 시행됐다. 올해 군 기금사업인 '홀로사는 노인 클린-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주민 복리 증진 사업의 하나로 읍면 복지회관에 빨래방을 설치, 리모델링하고 경로당의 노후 에어컨, 냉장고를 교체하는 등 강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주민의 실질적인 생활 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강진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현장기부 이벤트, SNS 참여 캠페인, 지자체 및 농협 상생 상호기부 등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써 한우, 쌀, 파프리카, 전복 등 강진 대표 농수축산물과 푸소 체험권, 강진사랑상품권, 가우도즐기기 이용권 등 다채로운 품목들로 기부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에도 학생들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05년 설립돼 출연금과 매달 100여 명의 지정 기탁자들, 일반 기탁자들의 기부가 지속되고 있다.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강진군민장학재단의 자체 계획에 따라 장학금이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장학금 사업, 교육지원사업 등에 쓰이고 있다.

군은 다음 달 초 2025년도 상반기 장학생 선발을 확정한 후 최종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 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들어 현재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된 장학금은 5200만원이며, 총 179억여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올해는 7억9500만원 규모로 장학금과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모금액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강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진심이 모인 결과"라며 "기부자들에게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홀로사는 노인 클린-업'을 비롯한 기금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다양하고 내실있는 강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기부와 전국 농협 지점에서의 대면 기부가 가능하다. 국민, 기업, 신한, 하나은행 어플을 통해서도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의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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