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축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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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축소 개최

대형 산불피해 상황고려 수상 무대 공연과 공식행사 취소

  • 승인 2025-04-01 15:18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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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금오천 벚꽃페스티벌 대폭 축소개최. 구미시
최근 전국을 휩쓸고 간 대형 산불 재앙으로 실제 피해를 입지 않은 지자체들이 이재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전달에 이어 봄철행사를 전면취소·일부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미시도 대형 산불로 인한 전국의 피해 상황을 고려해 '2025 청춘 금오천 벚꽃페스티벌'을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으로 대폭축소 개최키로 했다.

시는 당 초 수상 무대를 설치해 지역 예술인의 락밴드 공연, 마임, 버블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수상 무대 공연과 모든 공식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시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침체를 고려해 당초 3일간 운영 예정이었던 플리 마켓과 푸드 트럭, 어린이 놀이터는 4월 5일과 6일, 주말 이틀간만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또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5일간만 조성된다. 당 초 금오 테니스장 앞 도로 통행 제한을 통해 행사공간을 넓힐 계획이었으나 별도의 교통통제 없이 공간 규모도 대폭 줄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 참여 소상공인들의 재료수급문제와 비용부담 등을 고려했을 때 앞서 기획된 행사의 전면 취소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축소행사를 하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민의 정서를 고려해 행사축소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게 된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 한다"라고 전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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