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생활인구 증가세 두각

전국 2위 기록, 관광 활성화로 인구 유입

보령시청

보령시는 2024년 3분기 동안 생활인구가 221만 명을 기록하며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2위를 차지하고 충남도 내에서는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수치는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으로, 보령시는 7월부터 9월까지 각각 61만 2829명, 83만 4245명, 그리고 76만 5452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29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해양관광도시로서 보령시는 여름철 '보령머드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와 '대천해수욕장', '보령냉풍욕장'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체류인구의 재방문율은 약 24.6%, 평균 체류일수는 약 2.4일이며, 방문객 한 명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약 10만5600원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는 통근, 통학, 관광 등을 목적으로 하루에 세 시간 이상 머무르고 월에 하루 이상 방문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보령시는 생활인구 연간 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및 워케이션 거점센터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자원과 연계한 체류 콘텐츠를 강화해 더 많은 생활인구를 유입시키고 활력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