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갯벌 복원 사업 국가계획 반영 목표…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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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갯벌 복원 사업 국가계획 반영 목표… "행정력 집중"

  • 승인 2025-04-03 16:11
  • 수정 2025-04-03 17:56
  • 신문게재 2025-04-04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신규대상지) 홍성 천수만 전경2
갯벌 복원 사업 신규대상지인 홍성 천수만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갯벌 복원 사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갯벌 복원에 필요한 470억 원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안에 '제2차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관한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12일 도청에서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수요조사 및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 대상지 4곳을 발굴했다.

사업 대상지와 편성 예산은 ▲서산 오지리 150억 원 ▲서천 유부도 2지구 150억 원 ▲홍성 천수만 100억 원 ▲태안 학암포 70억 원이다.



오지리 갯벌 사업유형은 해수소통형으로, 제방을 철거해 훼손된 과거 갯벌지역을 복원할 계획이다.

해수소통형·철새서식지 복원형인 유부도2지구는 해수소통구 10곳 설치 등 해수흐름 회복을 통한 생물 다양성 확보, 조류 쉼터 조성으로 철새 개체수 증가를 목표로 추진한다.

천수만은 기능개선형으로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독살체험장을 철거할 계획, 학암포는 해수소통형으로 해수유통을 통한 갯벌고도 균질화와 갯벌 퇴적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는 지난달 31일 해수부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대상지 4곳을 제출했으며, 연말 확정되는 기본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의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신규 발굴한 4곳 모두 해수부의 제2차 갯벌 복원 후보지 선정을 통해 2030년까지 장기적인 복원사업 확장 근거 및 예산확보 타당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이 시작되면 갯벌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수산생물의 서식지 복원으로 수산물 생산량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6년부터 2026년까지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대상지 10곳에 총 사업비 1021억 1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이중 태안 근소만 갯벌 생태기반 조성, 서천 유부도 해수소통 교량설치 및 폐염전 갯벌 복원, 보령 무창포 연육 돌제 철거 및 해수소통 교량설치, 서산 고파도 해수소통 갯벌복원 등 4곳은 2020~2023년에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인 6곳은 ▲서산 웅도 해수소통 교량설치 250억 원 ▲서산 가로림만 염생식물 군락지 및 친수시설 조성 150억 원 ▲태안 근소만 염생식물 군락지 및 친수시설 조성 150억 원 ▲보령 죽도 연육 도로 해수소통 140억 원 ▲보령 원산도 해수소통 갯벌복원 70억 원 ▲서천 선도리 해수소통 갯벌복원 72억 원이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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