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국제성지 무명순교자 기념 도보순례 및 순교자 현양미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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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국제성지 무명순교자 기념 도보순례 및 순교자 현양미사 개최

해미읍성과 해미국제성지에서 1.5㎞도보 순례 및 현양미사 개최
우중에도 500여 명 참여, 아픈 역사 속에 기쁨과 생명의 현재 묵상

  • 승인 2025-04-06 08:1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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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국제성지 무순교자 기념 도보순례 및 순교자 현양미사 개최 사진


해미국제성지 무명순교자 기념 도보순례와 순교자 현양미사가 4월 5일 해미읍성과 해미국제성지에서 한정현 천주교대전교구 보좌 주교, 한광석 해미국제성지 주임신부, 각 성당 신부 및 내빈, 관계자들과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이연희 충남도의원,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역사 속에서 순교하신 무명 순교자 분들을 기리기 위해 진행된 이날 해미국제성지 도보순례행사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해미읍성 동헌-서문-진둠벙교-국제성지에 이르는 1.5km 구간의 정기 도보순례 행사에 서산· 태안 지역 천주교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1935년 해미 순교자 유해를 발굴 수습해 4월 1일 해미 대곡리 공소를 거쳐 다음날인 4월 2일 음암면 상홍리로 유해를 옮겨 이장 봉안하였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4월 첫째 주 토요일에 정기 도보순례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후 순교자 유해는 1995년 9월 20일 다시 해미로 안치된 뒤 순교성지에 "무명 생매장 순교자들의 묘"가 조성되어 보존되어 오고 있다.

이날 도보순례 후,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진행된 무명순교자 현양미사에서는 류은경 작가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성극 '해미' 공연도 감동적으로 펼쳐지면서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한편, 해미성지는 2020년 11월 29일 교황청이 승인한 국제성지로 선포되었으며, 무명 순교자들의 고향 해미국제성지는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기쁨과 생명의 현재를 묵상하는 뜻깊은 천주교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해미국제성지에는 2024년 개관한 디지털역사체험관에서는 입체 스크린, 디지털로 해미국제성지의 역사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으며, 또한 오는 2027년에는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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