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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교육감 |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를 후속 수사 중인 광주지검은 시교육청 퇴직 간부 A씨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인물의 감사관 채용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로 당시 시교육청 인사팀장을 구속기소한 뒤 관련 재판에서 "이 사건의 실체 즉 공범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속 수사의 하나로 지난달 26일 이 교육감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검찰은 이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후 확보한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교육청 간부 공무원들과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 이 교육감 최측근으로 알려져있으며 감사관 채용 당시 관련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의 국장을 맡았다.
한편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지난 3일 감사관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사팀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검찰 수사를 받은 점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미 이뤄졌다"며 보석을 신청했지만 기각했다.
그는 광주시교육청 인사팀장이던 지난 2022년 하반기에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감사원은 인사팀장이 교육감 고교 동창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평가위원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한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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