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수출기업간담회 상호관세조치대응방안

  • 전국
  • 부산/영남

구미시, 수출기업간담회 상호관세조치대응방안

‘트럼프 발 관세폭탄’ 지역수출기업지원책 논의

  • 승인 2025-04-10 17:31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구미시정0410-1
구미시 중소기업 트럼프발 관세폭탄 대응 간담회. 구미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9일 발효·시행한 국가별 상호 관세 조치에 따라 미국으로 직·간접 수출을 하고 있는 구미지역 중소·중견 수출 기업에 관세 타격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선 순환 조처로 구미시는 '구미 경제 동향 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에 나섰다.

시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 홀에서 관내 수출 유관 기관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구미시정0410-1-2
대미수출기업 관세대은 간담회. 구미시
이날 간담회에서 수출기업들은 한목소리로 "최근 시행된 미국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미 관세정책에 대한 정보공유의 체계화,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등을 건의했다.



모기업 관계자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급변하는 관세정책에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긴급 금융자금지원보다 중소기업이 관세정책 대응전략수립을 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수출 기업 관세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영철 경제국장은 "구미시는 다양한 지역 수출기업들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도내 처음으로 '구미 경제 동향분석센터'를 구축했다.

특히 기업지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스톱 에이전트'를 운영해 최근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있는 지역 기업에 관세, 수출 등 기업 맞춤형 사업을 연계·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 경제 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지역 유관 기관과 상호공유체계를 구축해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 경제 동향분석센터는 미 상호관세 부과조치에 앞서 3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지역 수출기업 191개사를 대상으로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조사'를 실시했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22개사 중 13개사(59.1%)는 미국으로 직·간접적 수출을 하고 있으며 10개사(45.5%)는 관세정책으로 지역 수출기업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상호 관세 조치에 따른 납품 물량 감소(11개사), 수익성 악화(10개사), 가격경쟁력하락(9개사)을 우려했으며 건의사항에서는 대미수출대응전략 컨설팅지원과 수출 물류·운송비 지원 및 피해(예정)기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요청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G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2. 신용보증기금,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7000억 원 규모 보증 지원
  3.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4. 서철모 서구청장, 릴레이 캠페인으로 인구문제 관심 호소
  5. 천안법원, 음주운전 집유 선고 전력 40대 남성 ‘징역형’
  1. 대전 둔산동서 음주운전으로 행인 3명 친 20대 검거
  2.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3. 남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 K-스마트팜 포럼'개최
  4.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5.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헤드라인 뉴스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필요한 1순위 대책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꼽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도로정책브리프'로 발표한 국토정책 이슈 발굴 일반국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1~24일까지 진행했고,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을 묻는 1순위 답변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27...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