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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특산품인 육쪽 마늘 재배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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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특산품인 육쪽 마늘 재배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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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특산품인 육쪽 마늘 재배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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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특산품인 육쪽 마늘 재배 사진 |
최근 경기 불황 속에서도 마늘과 양파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하며 서산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감자 파종이 마무리되고 생강 파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민들은 분주한 봄철 농번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5년 4월 8일 기준, 양파(12kg 상품)의 평균 도매가는 1만3210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3.3% 상승했으며, 마늘(2kg 상자) 포전 거래 역시 평균가 4548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약 5.4%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계약 재배는 2023년산은 1만5000~1만8000원, 2024년산은 1만7000~ 2만 원(3.3㎡), 2025년산은 5월 중 (수매 시기)에 가격이 결정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일반 상 거래 가(포전거래)는 4월 기준 1만80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부석면에서 마늘농사를 짓고 있는 홍모씨는 "올해 겨울 한파와 병해로 수확량이 다소 줄어 걱정이 컸는데, 가격이 올라 그나마 수지가 타산이 맞을 것 같다"며 "지속적인 기상 이변과 자재비 상승으로 매년 부담이 늘고 있지만, 가격이 다소 상승해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인 봄철 농번기를 맞아 파종 작업으로 바쁜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농가들은 최근 감자 조생종 파종을 대부분 마무리했고, 이제는 생강 파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상황이다.
농업인 최모씨는 "3월 말부터 날씨를 보며 감자를 심었고, 이제는 생강 밭 준비로 다시 분주하다"며 "농촌 지역에서 일제히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면서 노동력이 많이 드는 시기지만, 작황이 좋을 거란 기대감에 모두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마늘·양파 가격 상승은 농민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고, 감자·생강 등 조생종 작물도 차질 없이 파종되고 있다"며 "관내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현장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지역에서는 1036㏊의 면적에 한지형, 난지형 마늘이 재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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