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성장 상권 '조치원'...맛집·카페 유인 효과는

  • 정치/행정
  • 세종

역주행 성장 상권 '조치원'...맛집·카페 유인 효과는

[읍면 잠재력 극대화 시리즈 2-2] 전국 맛집 방문 랭킹 1위 '성심당' 본보기
조치원역과 전통시장 유동인구 토대로 도시 발전 유도 전략 마련해야
여기에 맛집·카페 명소 발굴·결합...연서면과 공동 관광권역화도 아이디어

  • 승인 2025-04-13 11:13
  • 수정 2025-04-13 17:17
  • 신문게재 2025-04-14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조천 벚꽃
조천 벚꽃길 포토존. 사진=이희택 기자.
맛집과 카페 등의 명소 확대는 조치원 성장의 또 다른 한 축을 차지할 수 있다. 체류 시간을 늘려주는 기제이자 1박 2일 정주형 관광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가까운 예는 많다. 대전의 성심당만 하더라도 2025년 3월까지 지난 1년 간 전국 음식점 방문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치원도 이처럼 성장 가능성이 있다. 지역 민관정의 절실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10만 청춘 프로젝트는 더 이상 꿈이 아닐 수 있다.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 플랫폼 지표를 분석해 보면, 조치원은 성장 상권이자 역주행 상권으로 분류된다. 읍면에선 부강면과 함께 유일하다. 2024년 말 기준 업소 수는 3294개로 오히려 동 지역 주요 생활권보다 많고, 유동인구 역시 29만 7194명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전통시장과 조치원역 효과가 배후에 숨겨져 있다. 조치원역과 터미널 인근으로 10~20대가 많이 찾고 있는 지표도 긍정적이다.

조치원역과 세종전통시장의 지난 1년 간 네이게이션(티맵) 검색 건수가 사실상 세종시 전체 1, 3위에 오른 점이 또 한번 눈길을 끈다. 맛집·카페 지도를 잘 연결하면 효과가 배가될 수 있어 보인다.

최근 조명받는 맛집은 장원갑칼국수로 세종시 식당가 중 전체 5위에 올랐고, 양평칼국수와 행복무지개(육류·한식), 안터반점, 돈스(돈까스)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신안골분식(떡볶이 분식)과 을화옥(고기냉면), 몽마르뜨(돈까스), 먹거리식당(찌개류), 생고기 제작소(무한리필 소고기) 등도 최근 1년 간 많이 찾은 식당가로 분류된다. 체류시간을 늘려주는 카페 명소가 눈에 띄지 않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KakaoTalk_20250412_223757307
조치원 세종전통시장 곳곳의 풍경. 전통시장 한바퀴의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전통시장에선 파닭과 분식류, 김구이, 보리밥, 전집, 전통 호떡, 반찬가게, 착한 가격(4000원)의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광진짜장, 수구레국밥 등이 많이 찾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의 입소문을 타고 ▲부뚜막(김치찜) ▲거송식당(부속구이 등) ▲한솥(버섯찌개와 주물럭) ▲모과나무골 막국수 이야기 ▲조치원 짬뽕 ▲뼈세상 스토리 ▲백록담 숯불 바베큐 치킨 ▲오륙도 식당(한식) ▲일호식당(돼지고기구이) ▲우렁이 한상(쌈밥) ▲포레스트 오늘, 숲(베트남 음식) ▲명품순두부 ▲최피디 해물칼국수 ▲스시애용 ▲빠쇼앱샙(태국요리) 등이 맛집 목록에 회자되고 있다. 카페로는 조치원 1927부터 문화정원 내부, 화양연화와 로흐뚜, 베어커리앤, 유람, 단콩 등이 가볼만한 장소로 전해진다.

연서면 고복저수지 일대와 연계 효과를 고려할 필요성도 엿보인다. 조치원과 연서면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 방안이다. 고복저수지 일대는 이미 석갈비와 매운탕, 카페거리, 야외 바베큐, 정동 체험마을 등의 즐비한 명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숙박시설의 다변화는 숙제로 남아있다. 모텔 20개와 여인숙(여관) 32개 외 다양한 수요층을 담아낼 숙박 유형은 부족하다.

김병호 조치원읍장은 "조치원만의 고유한 색깔을 담은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추억을 나누는 따뜻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3. 아산시, " 10cm의 기적, 모두가 누리는 1층" 사업 마무리
  4.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5. 충남혁신센터, '창업 BuS-100번가의 톡' 10월 IR서 8개사 투자 무대 올라
  1. 한기대, 연구실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2. 천안동남소방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 체험교육 실시
  3. 천안시복지재단, 한창이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김장 나눔 행사
  4. 상명대 국어문화원, 충남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개최
  5. 6년 후 발사 달 착륙선, 착륙 후보 1번은 오에노피데스 분화구

헤드라인 뉴스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당시 평가 기준 적절성과 운영비 산정 근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23년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관련 내부 문서를 대전시에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수소트램 도입의 핵심 조건이었던 현대로템의 900억 원 규모 수소 생산시설 투자와 30년간 저가 수소 공급 계획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당시 평가의 타당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