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무이홍차: 차 문화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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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 무이홍차: 차 문화의 전설

  • 승인 2025-05-06 11:26
  • 신문게재 2024-11-10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무이홍차의 기원은 중국의 명나라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한 군대가 무이산 기슭에 주둔했을 때 차가 하룻밤 사이에 발효되어 붉게 변했다고 한다.

농민들은 발견 후 이 잎들을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여 단풍잎으로 새 차를 가공해 지역의 퉁무관현에서 판매하려고 시도했다. 놀랍게도 이 차는 큰 인기를 끌었고, 그때부터 대규모로 생산되기 시작하여 정산소종차로 불리며 홍차의 원조가 되었다.

17세기 중엽에 무이홍차는 바다를 건너 영국 세 섬에 도착했으며, 곧 황실에서 희귀한 보물로 여겨졌다. 영국의 차 마시는 문화는 황실의 차에 대한 사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662년 포르투갈 공주 캐서린이 영국 황제 카를 2세와 결혼할 때 중국 홍차를 혼수로 가져와서 '차를 마시는 여왕'으로 불렸다. 캐서린 황후는 영국 궁정과 귀족들의 차 마시는 풍조를 이끈 선구자다.



이후 앤 여왕은 차를 술 대신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여 영국 왕실 귀족들이 중국차를 마시는 풍조를 일으켰다. 무이홍차는 중국에서 명성이 자자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져 차 문화의 전설이 되었다.
시팽보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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