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의료시설 건립 '빨간불'… 충남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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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의료시설 건립 '빨간불'… 충남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부결

  • 승인 2025-04-15 16:12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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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전경
충남도가 추진 중인 내포신도시 의료 시설 건립 계획에 빨간불이 커졌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이하 행문위)가 의료시설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하면서다. 행문위는 어려운 재정에 사업비가 부담되는 만큼, 국비 확보 등 구체적 계획 필요하다고 밝혔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28년 3월까지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 소아진료 중심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소아진료 중심 병원 건립 이후에는 2030년까지 중증 전문진료센터를 완공해 내포 의료인프라를 완성할 방침이다.



도는 내포 의료 시설 건립 계획 첫 단계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마련하고 국내 TOP5 병원과 협의를 하는 등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에서 의료시설 부지 매입의 핵심이 되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하면서다.



행문위는 지난 14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지난 회기에 보류했던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출연계획안, 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을 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했다.

병원 설립은 공감하지만 어려운 재정에 사업비가 부담된다며 국비 확보·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 추경조차 편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병원 건립을 한다는 게 우려스럽다"며 "단순히 의료시설 건립 협약서만으로 사업을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반적인 추진 과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의료시설 건립에 대한 협약서가 부실하다"며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협약서에 명확한 사업 내용과 방향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현재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회기에 부결된 만큼, 사업 계획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포 의료시설 건립 계획 담당자인 보건복지국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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