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아리산(阿里山) 기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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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다문화] 아리산(阿里山) 기차 이야기

  • 승인 2025-05-06 11:21
  • 신문게재 2024-11-10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산악 열차를 타보고 싶다면, 아리산(阿里山) 기차를 꼭 경험해 보세요! 이 기차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답니다.

아리산(阿里山) 기차의 역사는 19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 일본인이 귀한 삼나무(홍비·扁柏)를 운반하기 위해 만든 철도였지만, 점차 관광용으로 발전하여 많은 여행객을 실어 나르게 되었죠.

이 기차는 타이완 가의(嘉義, 해발 30m)에서 출발하여 아리산((阿里山 해발 2,216m)까지 오르는 총 71.4km 길이의 철도인데요, 불과 몇 시간 만에 해발이 2,186m나 올라간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고산(高山) 철도랍니다!

아리산(阿里山) 철도는 나선형 코스와 Z자형 코스(지그재그 코스)를 이용해 산을 올라가는데, 이 과정에서 기차가 앞으로 갔다가 뒤로 후진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덕분에 철도 팬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여행 코스가 되었죠.



아리산(阿里山) 기차를 타면, 창밖 풍경이 계속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처음 출발할 때는 평야와 논밭이 보이지만, 점점 올라가면서 대나무 숲, 그리고 더 높은 곳으로 가면 안개가 가득한 삼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환상적인 운해(雲海, 구름 바다)를 만날 수도 있어요.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아리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일출이에요! 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축산선(祝山線) 기차를 타고 축산 전망대까지 가면 되는데, 거기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정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답니다.

아리산(阿里山) 기차는 클래식한 빨간색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더 특별한 것은, 아직도 일부 노선에서 증기기관차를 운행한다는 점이에요. 특별한 기념일이나 축제 때 등장하는데, 운이 좋다면 증기기관차를 타고 100년 전의 기차 여행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답니다.

아리산(阿里山) 기차는 단순한 철도가 아니라, 시간과 자연을 넘나드는 특별한 여행입니다. 평지에서부터 높은 산까지, 푸른 논밭에서 운해 가득한 숲속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여정이 신비롭고 감동적이죠. 언젠가 타이완에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이 아름다운 산악 열차 여행을 경험해 보세요!

세계에는 많은 고산 열차가 있으며, 각 철도는 고유한 디자인과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 중 아리산(阿里山) 기차는 가장 클래식한 숲속 산악 열차 중 하나입니다. 만약 기차 여행을 좋아한다면, 아리산(阿里山) 고산 기차는 꼭 경험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명예기자 가설진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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