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중국 봄맞이 특색 요리 - 개구리 튀김요리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다문화] 중국 봄맞이 특색 요리 - 개구리 튀김요리

  • 승인 2025-05-18 13:21
  • 신문게재 2024-11-10 6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중국의 요리하면 모두 중국 사람들은 "다리 4개 달린 건 책상과 의자 빼고 다 먹는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다양한 것을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광활한 면적을 가진 대륙에서는 요리에도 쓰이는 재료가 다양하기도 하지만 조리법도 다채롭고 기이하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개구리 요리가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에는 개구리의 몸집이 통통하게 살이 찌는데, 영양이 풍부해지는 시기이다. 지금이 신선한 개구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계절로 여긴다. 긴 겨울 동안 동면을 한 개구리는 아직 먹이 사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구리 요리는 보통 기름에 튀기거나, 부드러운 수프로 만든다, 또한 매콤하게 볶음과 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며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요리의 조리법 중 가장 대중적인 볶음(炒), 찜(蒸), 튀김(炸)이다. 개구리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엄청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개구리가 폐를 보호하고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환절기에 섭취하면 호흡기 건강에 매우 유익할 것이다. 그 식감은 우리가 자주 먹는 닭고기랑 비슷하고 중국 동북(東北) 지방에서 즐겨 먹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요즘은 더운 남방지역에서도 양식으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고향의 이야기를 쓰다 보니 그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빠를 따라서 물고기랑 개구리잡이도 하고 물웅덩이에서 몽글몽글한 개구리알도 건져서 놀았던 아빠와의 행복한 기억들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여 모두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드시고 봄나들이도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이국화 기자 (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은도매시장 중도매인 23명 영업정지… 점포 허용면적 20년 갈등 '수면 위'
  2. [2026 수시특집] 충남대 3357명 선발…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능최저 완화
  3. 교통편의 문제삼아 대전 투석전문의 징계 예고한 신장학회 '취약환자 어쩌나'
  4.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5. [사설] 대산석유화학 위기, 정부 지원 속도내야
  1. 이장우 대전시장 "대형 프로젝트 예산 조정 검토해야"
  2. 고교학점제 도입 후 학교 현장 혼란에 교사 "전면 재검토해야"
  3. [사설] 양곡법, 농업·농촌 살리는 ‘해법’ 될 수 있나
  4. '신탁시행자 방식' 추진…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 재개발 속도 낼까
  5.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구조물 안전 점검 중이던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수해 지역 구조물(비탈면) 안전 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작업자들은 구조물안전진단 연구원 6명과 코레일 직원 1명으로 나타났다. 작업자들은 남성현 역장의 승인을 받고 선로에 진입해 상례 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은) 이르면 8월 안에 (발표) 하는 것으로 원칙을 잡고 있는데, 다만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발표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