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30년 발자취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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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30년 발자취 되돌아본다

오는 24일 창립 30년 기념행사 개최…성과, 비전 공유

  • 승인 2025-04-21 17:0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를 되짚고,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21일 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7시 서구 둔산동 KW컨벤션(토요코인 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시민이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를 주제로 창립 30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역 사회의 주인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를 기초해 참된 주민자치 실현을 목적으로 1995년 창립했다. 그간 지역사회에서 지자체의·의회·사법기관·기업 등 감시·견제 역할은 물론, 사회적 약자 지원, 시민·각계 전문가와 지역 현안 분석, 대안을 모색해왔다. 활동가들과 지역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활동 건수는 2만 1616건에 달하며, 회원은 700여 명이다.

1997년 시내버스 개혁 운동을 시작으로 무료 환승 시스템 적용을 주장하고, 2002년 급행버스시스템(BRT) 도입을 촉구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산성동 복지관 건립을 위한 청원운동과 시민토론, 장애인 주차구역 확대와 이동권 확보 등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오기도 했다.



2000년부터는 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 공개 운동을 시작으로 2022년 대전 지방의원 전수조사와 환수조치, 2024년 민선 8기 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전수조사 등 감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지방의회 전문 뉴스레터 '띠모크라시' 발행하고 2023년 수의계약 전수조사, 2024년 예산감시 페이지 '모니' 운영 등 시민이 더 쉽게 정보를 접근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비정규직, 청년, 장애, 여성, 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다양한 연대 활동을 하고 있다.

김병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회원 후원만으로 30년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나가서 우리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시민사회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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