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의 당찬 도전…'흙백 농산물 대전'서 영월 전영선 실장 준우승

  • 전국
  • 강원

청년농업인의 당찬 도전…'흙백 농산물 대전'서 영월 전영선 실장 준우승

영월산 콩으로 만든 전통장류, 건강과 디자인 모두 잡아
식량작물 청년농업인 가능성 확인-

  • 승인 2025-04-22 10:5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2 흙백 농산물 대전
흙백 농산물 대전 준우승 청년농업인 전영선(우측)
청년농업인들이 식량작물 분야에서 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여준 '제2회 흙백 농산물 대전'에서 강원도 영월의 전영선 실장(37·건강선생이종숙)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4월 16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주관한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 발족식'과 함께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청년농업인 20개 팀이 참가해 단순한 품평을 넘어 브랜드 철학, 시장 전략, 자기소개까지 종합 발표하며 열띤 경합을 펼쳤다.

'흙백 농산물 대전'은 최근 인기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서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농산물의 가치와 청년농업인의 창의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실험적인 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영선 실장은 영월산 콩을 원료로 한 청국장과 전통장류 제품을 선보이며 깔끔한 디자인과 건강 중심의 콘셉트로 심사위원단과 현장 관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제품의 완성도와 시장에 대한 이해가 인상적"이라며 "청년농업인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평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수상자를 포함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콩 신품종 및 재배기술 컨설팅, 언론홍보, 향후 온?오프라인 입점 상담회 우선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식량작물 기반의 식품 가공 R&D를 강화해 현장 맞춤형 신품종 보급과 함께 전통장류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신창규 소득지원과장은 "지역 청년농업인의 진심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이들의 도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