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본관 '새 이름 찾기' 호응…공모 열흘 만에 5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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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본관 '새 이름 찾기' 호응…공모 열흘 만에 500건 돌파

당선작 5월 중 발표

  • 승인 2025-04-22 11:25
  • 수정 2025-04-22 15:53
  • 신문게재 2025-04-23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 이름 공모전 홍보 포스터


충북도가 추진 중인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 이름 공모전이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4월 11일부터 시작된 공모전은 접수 시작 열흘 만에 전국 각지에서 500건이 넘는 응모작이 접수됐다.

공모전은 100년 역사를 간직한 충북도청 본관을 '그림책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며, 공간의 철학과 매력을 담아낼 상징적인 이름을 도민과 함께 정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북도청 본관은 1937년 건립 이후 87년간 도정의 중심이자 도민의 기억이 깃든 상징적 공간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완전히 새롭게 변모하게 된다.

이곳은 그림책이라는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는 매체를 통해 세대 간, 감성 간, 시대 간의 소통을 이끌어 낼 대한민국 유일의 공공 문화 실험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도는 이러한 공간에 어울리는 이름을 도민과 국민이 함께 만들고자 5월 2일까지 공식 네이밍 공모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응모된 작품들 가운데는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신조어형, 틴어·고대어에서 영감을 받은 상징어, '그림책', '상상', '빛', '숲' 등을 키워드로 한 감성적 네이밍들이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다.

김종기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이 충북도청 본관의 새로운 변신을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국민적 관심 유도와 문화적 정체성 강화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 당선작은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상금은 물론, 문화공간의 '작명자'로 기록되는 영예가 주어진다. 이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한 사람의 창의력이 공공 문화유산에 이름을 남기는 역사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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