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아제르바이잔의 '헤나의 밤', 전통과 감성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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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다문화] 아제르바이잔의 '헤나의 밤', 전통과 감성의 축제

현대에도 이어지는 아제르바이잔의 소중한 문화유산

  • 승인 2026-04-05 11:27
  • 신문게재 2026-01-17 7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3-1. 26년 4월 논산(엘미나)- 아제르바이잔의 '헤나의 밤',
아제르바이잔의 전통 결혼식 전야제인 '헤나의 밤'은 신부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 가족과 보내는 마지막 밤으로, 감성과 상징이 가득한 특별한 행사다. 신부 측이 주최가 되어 여성들만 초대되는 행사에서 신부는 전통 의상인 빈달르를 입고, 촛불을 든 미혼 여성들의 인도를 받으며 입장한다.

헤나의 밤은 신랑 측이 헤나와 지참금을 신부 집으로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 가족 간의 존중과 결합을 상징한다. 신부는 하객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며 조용히 앉아 있고 헤나 의식이 시작되면 하객들에게 셔벗과 음식이 나누어진다. 이후 신부도 손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전통 음악과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3-2. 26년 4월 논산(엘미나)- 아제르바이잔의 '헤나의 밤', 전
헤나를 태우는 의식은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신부의 얼굴은 빨간색 튤 헤드 커버로 덮이며, 사랑과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행복과 풍요를 상징한다. 헤나는 부부의 사랑이 평생 지속되기를 기원하며, 사악한 눈과 악마로부터 보호한다고 믿는다. 헤나는 결혼식에서 신부뿐 아니라 일부 하객들의 손에도 발라지며, 결혼을 축하하고 축복하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헤나를 준비하고 태우는 일은 현재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에게 맡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신부 역시 앞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헤나 문화는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소중한 전통으로,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여성 공동체의 연대를 보여주며 새로운 가정의 행복을 기원한다. 현대적 변화가 있더라도 그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는 여전히 아제르바이잔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전통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중요한 문화적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엘미나 명예기자(아제르바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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