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15개 시군 정책현안 논의… "공조체계 굳건히"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15개 시군 정책현안 논의… "공조체계 굳건히"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 위해 시군 조례개정 등 점검
도, 협조 사항으로 봄철 산불방지 대책 등 28건 공유

  • 승인 2025-04-23 17:43
  • 신문게재 2025-04-24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Resized_20250423_155748_1745391871212
충남도는 23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충남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도정 역점과제인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의 추진 현황을 살피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는 23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제2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엔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와 실국본부장, 부시장·부군수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서천군청, 복합문화시설인 송림동화 현장방문과 연계해 개최한 이번 회의는 현안과제 보고·토의, 협조 사항 논의, 지역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현안과제 보고는 이승렬 도 인구정책과장의 발제에 이어 천안·아산·논산·홍성지역의 추진상황 발표로 이어졌다.



각 시군의 애로사항을 살핀 박 부지사는 "도는 지난해 돌봄정책 시행과 인구전략국 신설 등 저출생 극복, 육아부담 완화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시군에서도 실효성 있는 돌봄정책을 위한 조례개정과 예산확보 등 사전준비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은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으로,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것이 골자다.

이날 시군 조례개정과 예산확보 등 사전 준비상황을 점검한 도는 추진과정에서의 성과와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실효성 있는 정책실행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출산 시 국가와 지자체에서 각 현금성으로 지원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한 문제도 공유했다.

박 부지사는 "지자체간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출산지원금 정책이 출산율 상승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혜택으로 지역에 따른 차별이 해소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시군과도 계속 협의해 자체 통일화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구현'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법정선거사무 완벽 추진을 위한 시군별 투·개표 지원상황실 운영, 선거중립·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직원대상 공직선거법 자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정 주요 협조 사항으로는 봄철 산불방지 대책 추진, 2026년 지자체 합동평가 성과관리, 여름철 호우·태풍에 대비한 취약시설 집중 안전점검 추진 등 28건을 공유했다.

시군은 서천군 송림동화(松林同化),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보령 AMC 국제모터페스티벌,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제31회 충남도 장애인 체육대회 개최 등 홍보 및 건의사항 14건을 발표했다.

박 부지사는 "조기대선 및 글로벌 관세전쟁 등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공조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며 "도에서도 한배를 탄 것과 같은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시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3.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4.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