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베이밸리 메가시티, 도지사직 떠나도 계속 추진돼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베이밸리 메가시티, 도지사직 떠나도 계속 추진돼야"

  • 승인 2025-04-28 14:34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김태흠_충남도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전체적인 계획 완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지사직을 떠나더라도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며 촘촘한 계획 마련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시군 협력 관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 아산, 당진, 서산, 예산 등 5개 시군이 베이벨리에 포함되는데, 각 시군만의 계획을 그리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며 "아산의 경우 아산만 일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내용을 잘 파악해 같이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 올 하반기까지 시군 협력 등 방향을 공동으로 발표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경우 제 임기가 종료돼도 계속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적어도 25년 동안 해야 할 사업이기에 철저히 준비해 도와 5개 시군이 함께 갈 수 있는 청사진을 준비하라"고 했다.



김 지사는 또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를 특정지역에 설립하겠다는 일부 대선후보의 공약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7일 정당 등에 도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해 전달했다"며 "여기에는 도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AI컴퓨팅센터 설립은 AI예산이 정부추경안에 재난대응, 민생지원과 함께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다만, 최근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이 센터를 특정지역에 설립한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5월 말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고, 연구인력 및 전력확보 방향 등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입지를 정해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그런 만큼 정치적 구호에 흔들리지 말고 적극 대응해 주시고, 다른 과제들 역시 정치권에 적극 설명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글로컬대학 추가 지정을 위한 준비 ▲불필요한 공유재산 매각 및 필요시 적극 매입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시 대규모 해외바이어 초청 ▲외국인타운 조성 관련 부작용 철저 대비 등을 당부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