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원 공천 후폭풍 속 김영길 탈당…'원칙 vs 전략'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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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원 공천 후폭풍 속 김영길 탈당…'원칙 vs 전략' 엇갈린 시선

국민의힘 공천 확정에 정치권 '요동'…김영길 "군민 심판 받겠다" 무소속 출마 선언

  • 승인 2026-04-28 12:0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김영길 단양군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비판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지역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 부의장은 군민의 직접적인 심판을 받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으나, 이를 두고 책임 있는 결단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공천 결과에 불복한 현실적 계산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공천 시스템의 정당성과 정치 문화의 성숙도 문제를 동시에 시사하며, 지역 기반을 갖춘 무소속 후보의 등장이 향후 단양 지역 선거 판세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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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단양군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단양군의원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현실화되며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앞서 본보는 「단양군의원 공천 확정…국민의힘 탈락 후보·비례 변수에 '요동'」(26자 보도)에서 공천 이후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짚은 바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단양군의회 김영길 부의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파장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부의장은 28일 단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의 울타리를 벗고 군민의 직접 심판을 받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부의장은 "공정한 경선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공천 과정의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지역 어른들, 교육 원로, 역대 군수, 당 어른들을 찾아뵙고 조언을 구했다"며 "군민의 뜻을 직접 묻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정당 중심 정치에서 벗어나 유권자 중심으로 판단을 맡기겠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천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이다.

반면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다. 공천 결과에 대한 불만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는 정치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원로 의견 청취에 대해서도 "결단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표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기초의원 선거 특성상 개인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무소속 출마가 반드시 불리한 선택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두고 "원칙보다는 현실적 계산이 반영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번 사태는 공천 시스템의 공정성과 정치 문화의 성숙도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공천 과정이 실제로 공정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공천 탈락 이후 탈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반복되는 현실 역시 논쟁의 대상이다.

결국 '공정한 공천이 먼저인가'와 '결과 수용의 정치 문화가 필요한가'라는 두 질문이 맞물리며 본질적인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김영길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는 단양 지역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본보 보도처럼 공천 직후부터 제기된 '요동'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향후 탈락 후보들의 추가 행보와 비례대표 변수까지 더해질 경우 선거 판세는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기초의원 선거 특성상 정당보다 인물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지역 기반을 갖춘 무소속 후보의 등장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 부의장은 "이제 군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영길 부의장은 단양 대강초, 단성중, 단양고를 졸업한 지역 출신 정치인이다.

단양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과 자유총연맹 단양군지회 청년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 사회 활동을 이어왔고, 현재 단성중 총동문회장과 단양중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의정활동 기간 동안 교육 환경 개선과 주민 밀착형 정책 추진에 주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출마 선언을 넘어 공천의 정당성, 정치인의 책임성, 그리고 지역 정치 신뢰를 동시에 시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공정성 논란과 정치적 선택 사이에서 유권자가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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