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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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아리랑 6호기 위성총조립시험센터서 6개월마다 점검 중
하반기 '베가C' 타고 우주로… 누리호 5차 발사 3분기 中
임무 완수한 천리안 1호, 정지궤도 위성으론 첫 폐기 계획

  • 승인 2026-04-27 18:07
  • 수정 2026-04-28 17:50
  • 신문게재 2026-04-28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사가 지연되었던 다목적실용위성 6호기가 유럽 발사체를 통해 2026년 하반기 비상을 준비하며 주기적인 기체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보존을 위해 누리호 발사를 2028년 7차까지 확대 운영하고 2030년대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위성종합관제실을 통해 주요 위성들을 실시간 관리하는 한편, 임무가 종료된 천리안 1호의 정지궤도 폐기 절차를 진행하며 우주 자산 운용의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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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연구소/위성우주탐사시험센터장이 27일 오전 기자들에게 항우연이 개발한 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효인 기자)
27일 오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 정밀대형위성시험동. 이상훈 위성우주탐사시험센터장의 안내에 따라 대형조립실로 발걸음을 옮기자 2026년 하반기 발사를 앞둔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6호기가 특수재질 포장지와 비닐로 덮여 있었다. '비운의 위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위성은 4년 전 모든 개발이 끝났음에도 아직 연구동 안에 머물고 있다. 러시아 발사체를 이용하기로 돼 있는 상태서, 발사 한 달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다.

이상훈 박사는 "많이들 물어보는 게 스페이스X 등 다른 발사체를 이용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위성을 개발할 때 시작하고 나면 바로 발사체 계약을 한다"며 "발사체마다 동일한 진동을 만들어내는 게 아니고 발사 환경시험 규격이 발사체마다 달라진다. 우리가 타고 갈 로켓의 발사 환경을 미리 알아야 거기 맞는 구조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으로 실험동에 머물던 아리랑 6호기는 6개월 주기로 연구진의 점검을 받는다. 배터리 상태부터 명령 수행 능력 등 개발 당시 상태에서 변화가 있는지 등을 주기적으로 살핀다.

긴 기다림 끝에 4분기 비상을 앞둔 아리랑 6호기는 전천후 지상·해양관측 임무를 수행할 서브미터급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저궤도 위성으로,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발사체 '베가C'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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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열진공챔버 앞에서 우주환경 시험을 준비하는 아리랑 3호와 항우연 연구진 모습. (사진=항우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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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열진공챔버 모형 (사진=임효인 기자)
대한민국 항공우주 분야 연구개발 최선봉에 있는 항우연은 2026년에도 아리랑 6호기 발사를 비롯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라는 굵직한 임무를 앞두고 있다.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책임 속에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항우연은 이날 대덕특구기자단에 연구 현장을 공개하고 주요 계획을 설명했다. 삼성언론재단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언론인 연구모임의 일환이다.

위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우주발사체연구소 조상범 발사체체계연구2부장은 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 개요와 해외 주요 발사체를 소개했다.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받는 누리호 5차 발사는 오는 3분기로 예정돼 있다.

누리호는 2027년 6차까지 반복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위해 2028년 7차 발사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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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부장은 "(누리호 다음 과제인) 차세대 발사체가 2032년에나 발사될 예정인데 누리호 끝나면 차세대 발사까지 민간 업체들이 (일감이 없어서) 너무 힘들다"며 "누리호 3차와 4차 발사 사이 1년간 공백이 있었는데, 그때도 중소기업은 인력과 라인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들은 항우연 내 위성종합관제실을 방문해 위성 관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다. 항우연 대전 본원을 비롯해 국내 총 3곳의 관제실은 천리안 위성들을 비롯해 다누리(KPLO) 등 각각의 위성 상태를 확인하고 이 위성들이 보내는 데이터를 수신하고 있다.

김혜원 위성관제팀 선임연구원은 "천리안 1호는 기상과 해안 관측 위성이 앞서 종료되고 통신 임무를 수행했는데 이것도 3월 말 임무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며 "6월께 처음으로 정지궤도 위성 폐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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