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국내 최초 섬식정류장 도입

  • 전국
  • 광주/호남

제주특별자치도, 국내 최초 섬식정류장 도입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서광로 구간 개통

  • 승인 2025-04-29 16:3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사업' 서광로 구간을 다음 달 9일 오전 6시부터 본격 개통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서광로 구간(신제주 입구 교차로-광양사거리, 3.1㎞)은 총 사업비 87억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입해 섬식정류장 6개소를 조성하고 교차로 7개소를 개선했다.

서광로 구간 개통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섬식정류장이다.

기존 중앙로(시청-아라초 사거리) 구간의 '상대식 정류장' 대신 도입된 '섬식정류장'은 양문형 버스와 함께 운영되며, 인도폭 축소와 가로수 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환승 환경을 제공한다.



섬식정류장은 대기장소인 밀폐형 공간과 승·하차 장소인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냉난방기, 온열의자, 충전시설, 버스정보 안내기, 영상 모니터,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무인경비시스템 등 첨단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섬식정류장 도입으로 공간 활용과 공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폭 잠식은 상대식 정류장 대비 95% 감소(3,272㎡→171㎡)해 보행자 불편과 지장물 이설을 최소화했으며, 이식된 가로수(120그루)도 유지했다.

또한, 정류장 길이를 40%(1개소 평균 130m→78m) 축소해 공사비용 22% 절감(96억원→75억원), 공사기간 25% 단축(상대식 8개월→섬식 6개월) 효과를 거뒀다.

도는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통일부터 안내원을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탑승 환경 변화에 따른 안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54명을 채용해 섬식정류장(20명)과 기존 가로변 정류장(34명)에 5월 9일부터 현장 배치하며 변화된 내용을 사전에 홍보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과 버스 내에 이용안내문과 현수막을 30일 설치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교통혼잡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며, 개통 전까지 운수종사자 대상 시운전을 실시한다.

서광로 BRT는 중앙로 BRT와 달리 유턴 가능한 교차로를 운영한다. 총 7개 교차로 중 2개소(한국병원 사거리, 도남입구 삼거리)를 제외한 5개소에서 유턴을 허용해 일반차량 이동 편의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했다.

서광로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으로 1차선은 버스전용차로 주행가능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승용차는 2, 3차로를 이용하며, 교차로 가까이에서는 2차로는 좌회전(유턴차량 포함), 3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우회전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주행 혼란 방지를 위해 차선 도색작업은 개통 직전인 5월 7-8일에 진행할 예정이며, 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차로간 폭 3m를 유지하도록 도색한다.

섬식정류장을 운행하는 노선은 300번대, 400번대 노선(22개 노선)이며, 시외를 운행하는 100번대(급행), 200번대 버스와 도심급행버스(301번)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을 이용한다.

서광로 구간 17개 가로변 정류장 중 8개는 유지하고 9개는 폐지한다. 유지 정류장은 급행버스와 시외버스가 정차하고, 폐지 정류장은 5월 중 인도로 정비할 계획이다.

개통 후에는 신호체계 등 문제점을 보완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서광로 BRT 개통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대중교통 혁신의 시작점"이라며 "도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으로 제주가 대중교통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서광로 구간(신제주 입구 교차로 ~ 광양사거리, 3.1㎞)은 총 사업비 87억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입해 섬식정류장 6개소를 조성하고 교차로 7개소를 개선했다.

서광로 구간 개통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섬식정류장이다. 기존 중앙로(시청∼아라초 사거리) 구간의 '상대식 정류장' 대신 도입된 '섬식정류장'은 양문형 버스와 함께 운영되며, 인도폭 축소와 가로수 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환승 환경을 제공한다.

섬식정류장은 대기장소인 밀폐형 공간과 승·하차 장소인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냉난방기, 온열의자, 충전시설, 버스정보 안내기, 영상 모니터,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무인경비시스템 등 첨단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섬식정류장 도입으로 공간 활용과 공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폭 잠식은 상대식 정류장 대비 95% 감소(3272㎡→171㎡)해 보행자 불편과 지장물 이설을 최소화했으며, 이식된 가로수(120그루)도 유지했다. 또한, 정류장 길이를 40%(1개소 평균 130m→78m) 축소해 공사비용 22% 절감(96억원→75억원), 공사기간 25% 단축(상대식 8개월→섬식 6개월) 효과를 거뒀다.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통일부터 안내원을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탑승 환경 변화에 따른 안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54명을 채용해 섬식정류장(20명)과 기존 가로변 정류장(34명)에 5월 9일부터 현장 배치한다.

변화된 내용을 사전에 홍보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과 버스 내에 이용안내문과 현수막을 30일 설치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교통혼잡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며, 개통 전까지 운수종사자 대상 시운전을 실시한다.

서광로 BRT는 중앙로 BRT와 달리 유턴 가능한 교차로를 운영한다.

총 7개 교차로 중 2개소(한국병원 사거리, 도남입구 삼거리)를 제외한 5개소에서 유턴을 허용해 일반차량 이동 편의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했다.

서광로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으로 1차선은 버스전용차로 주행가능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승용차는 2, 3차로를 이용하며, 교차로 가까이에서는 2차로는 좌회전(유턴차량 포함), 3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우회전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주행 혼란 방지를 위해 차선 도색작업은 개통 직전인 5월 7∼8일에 진행할 예정이며, 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차로간 폭 3m를 유지하도록 도색한다.

섬식정류장을 운행하는 노선은 300번대, 400번대 노선(22개 노선)이며, 시외를 운행하는 100번대(급행), 200번대 버스와 도심급행버스(301번)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을 이용한다.

서광로 구간 17개 가로변 정류장 중 8개는 유지하고 9개는 폐지한다. 유지 정류장은 급행버스와 시외버스가 정차하고, 폐지 정류장은 5월 중 인도로 정비할 계획이다.

개통 후에는 신호체계 등 문제점을 보완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서광로 BRT 개통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대중교통 혁신의 시작점"이라며 "도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으로 제주가 대중교통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