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 가속도...예타 면제 확정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 가속도...예타 면제 확정

기획재정부 예타 면제로 2030년 준공 목표 가속화
인구 증가에 따른 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 기대
주민 편익시설 포함한 36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주민과의 소통 강화로 성공적 사업 추진 예고

  • 승인 2025-05-01 08:2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친환경종합타운_조성사업_조감도(자원순환과)
친환경 종합타운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선정과 함께 2030년 준공에 가속도를 낸다.

세종시는 4월 30일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설치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의 시급성과 공공성, 주민과의 갈등 해소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친환경종합타운은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6년 99톤에서 2024년 206톤으로 급증하면서, 자체 처리시설 부족으로 인한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민간위탁 처리비용이 수백억 원에 달하면서,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하루 48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로 구상됐다.총사업비는 약 3600억 원이며, 시설 조성 면적은 총 6만 5123㎡다. 주민이 원하는 수영장, 목욕장 등 편익시설과 문화·체험시설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지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0년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입지결정 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왔으나 일부 주민들의 강한 반대의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예타 면제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시설 규모와 사업비를 최종 확정받는 과정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도 신속히 진행되면, 늦어도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 로드맵에 다가설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친환경종합타운은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을 운영하고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해왔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의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의 친환경종합타운 설치사업은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3. 진천고, 충주예성여고…교육부 신규 자율형 공립고 선정
  4. '차량에 보조장치' 세종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막는다
  5. [현장취재]충남대 총동창회 골프대회에서 학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1. '金金金金' 세종 장애인 유도선수단 잘 나가네~
  2. 충북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꼴찌'…"지역 의료체계 강화 필요"
  3.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더오래치과, 꿈꾸는아이들 대상 치과 탐방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료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8월27일 수요일
  5. 공장 사망사고 기업대표, 항소심서 징역형 법정구속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최대 25만㎡)과 국회 세종의사당(최대 63만㎡), 시민 공간(최대 122만㎡)을 포함한 210만㎡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가 29일 본격화하면서, 이의 주변 지역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이 들어서는 입지 인근인 데다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주거 기능, 공원, 문화, 교육, 휴식 등이 어우러질 시민 공간(역사+정신+정체성 내포)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한 만큼, 세종동(S-1생활권)과 6생활권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도입과 세부 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