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성인력개발센터·건양대 글로벌의료뷰티학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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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성인력개발센터·건양대 글로벌의료뷰티학과 ‘맞손’

건양대 1~4학년 17명 대상, ‘속눈썹 연장 및 펌 실무과정’ 진행
도내 우수 인력 유출 방지 및 실질적인 취·창업 경쟁력 확보 '기대'
조용훈 논산시의장,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 위해 ‘최선’

  • 승인 2025-05-02 09:35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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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임정란)는 충청남도·건양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올해 과정은 4월 29일부터 6월 23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 1~4학년 대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속눈썹 연장 및 펌 실무과정’이다.

4월 29일 첫 수업과 함께 개강식이 열렸으며, 교육 참여자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우수 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충청남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는 이론 교육 및 교육 환경을, 논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실기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제반 사항을 각각 담당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개강식에 참석한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은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의장은 “이번 교육은 청년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자신의 꿈을 향해 성실히 나아가는 여러분의 노력이 논산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속눈썹이 얼굴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여러분도 사회에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며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인성과 품격을 겸비한 멋진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논산시의회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초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논산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 맞춤형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K-뷰티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습 위주의 직무 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졸업 전 실질적인 취·창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 유선희 학과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계하고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1~4학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했다”며, “숙련된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을 통해 의료뷰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인 경력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논산여성인력개발센터 임정란 관장은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성장하며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방소멸을 막는 핵심 전략”이라며, “17명의 참여 학생들이 가진 가능성과 열정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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