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래 이차전지 신시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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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미래 이차전지 신시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2030년 글로벌 선도 도시... 4대 전략 12개 과제에 5년간 880.88억 원 투입
18개 사 상장, 고용 6191명, 인력 1390명 양성 목표

  • 승인 2025-05-06 16:44
  • 신문게재 2025-05-07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선도
대전시 첨단 이차전지산업 육성 종합계획.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 이차전지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대전만의 특화 전략과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 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최근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은 파고를 겪고 있다. 이차전지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짙어지며 국내 대표 기업들의 주가가 연초 이후 크게 하락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과 미국발 정책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요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국내 주요 10개 이차전지 기업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0조 원 넘게 증발했다.

대전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R&D 인프라와 제조·검사 장비를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대전시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수 목적형 수요기술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신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전략산업 특화형 혁신기술 확보 및 상용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및 밸류체인 확장 ▲선도기술 기반 구축 ▲혁신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 아래 12개 과제를 추진하며, 2030년까지 총 880억88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시장 수요 창출과 더불어, 제조 및 진단 측정 장비 기업이 다수 분포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공정별 맞춤형 성능 향상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기 스케일업 프로그램, 전환기업 지원,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앵커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 선도기술 기반 구축을 위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마이크로 전고체 배터리 성능평가·제조 플랫폼과 산업육성 거점센터를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태양광, 수소, 중이온가속기 등과 연계한 '에너지 밸리'를 조성하고, 첨단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선도기업 18개사 상장, 주요기업 매출 2조 3586억 원, 고용 6191명, 전문 인력 1390명 양성을 목표로 대전형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차전지 산업은 현재 정체기에 있으나,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견인할 앵커기업 육성과 과제 실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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