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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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건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무식 교수
안전공업 화재 관련 근로환경 개선

  • 승인 2026-04-02 17:58
  • 수정 2026-04-02 18:49
  • 신문게재 2026-04-03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는 오일미스트 등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온 보건 환경 문제가 방치되어 발생한 인재로, 근로자의 건강 기본권이 무너진 현장의 실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무식 교수는 보건과 안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는 쾌적한 직업환경 조성이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참사를 막는 핵심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현장 중심의 문제 분석과 제도적 개선을 통해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포괄적인 예방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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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무식 교수
대전 안전공업(주) 화재 참사를 되새길 때 노동자의 보건환경이 지켜지지 않은 작업장에서 대형 인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결국 건강한 근로환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절삭유와 그에 따른 오일미스트처럼 노동자들이 수년에 걸쳐 개선을 제기했던 사항들이 이번 화재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나, 그에 앞서 근로자 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 기본권부터 무너진 현장이었을 가능성에서 진단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인 이무식 건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의과대학장)는 중도일보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안전공업 화재는 근로자의 건강 기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로현장에서 노동자의 보건과 안전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미치는데,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는 작업환경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오랜 기간 누적되면서 화재라는 사건이 걷잡을 수 없는 참사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직업환경의학은 질병이 발생하는 여러 요인 중 직업과 근무환경의 영향을 분석하고, 직업과 근무환경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하고 직업환경의 문제를 찾는 의학이다. 근로자를 상대로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직업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교수는 "근로현장에서 보건과 안전은 노동자의 기본권이며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어느 한쪽만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게 아니라 총체적 접근과 사전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대표적으로 오일미스트는 현장 노동자들이 수년에 걸친 지적이 있었던 사항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흡입과 넘어짐의 문제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화재에서도 직접적인 위험 인자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 제도권의 관리 범위를 넘어서는 현장의 문제에 우리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장 중심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강제할 수 있는 체계와 제도가 필요한 시점인데 노동자의 참여와 제도권의 관리와 범위를 넘어서는 문제에 접근하는 지침이나 규정의 개발이 요구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을 만드는 게 결국에는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가 참사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무식 교수는 "직업환경이 노동자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은 안전 분야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항"이라며 "안전과 건강(보건)은 노동자의 기본권이며, 안전보건은 경영에서의 우선순위에 두고, 시스템에 의한 예방관리가 이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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