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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전북 익산시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에서 열린 노인회 간담회에 참석하며 지지자 및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이 후보는 7일 충남 청양과 예산, 전북 진안·임실·익산을 찾아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경청 투어를 이어갔다. 그는 전날인 6일에도 충북 증평·보은·옥천·영동과 충남 금산을 돌며 충청민심을 잡는 데 주력했다. 6일 진행한 경청투어에는 문진석 충남도당위원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명선 의원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골목유세에서 "국민들의 힘으로 내란을 이겨냈다. 이제 희망이 있는 나라로 진정한 대동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전국 곳곳에서 모이고 있다. 이 에너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7일에는 서울고법이 15일로 예정됐던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 환송심 재판을 6월 18일로 변경한 소식이 전해져 "법원이 헌법 정신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합당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지금은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국민의 주권 행사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청권 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파기 환송심 변경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이 또 해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언제나 국민이 이기는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듭시다"는 글을 올렸고, 문진석 충남도당위원장은 "대법원이 또 사법쿠테타를 일으키지 못하게 두 눈 뜨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8일 중구 용두동 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시당은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삼고 청년 표심 공략을 위한 획기적인 중앙유세단 운영 등 다양한 선거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노총 건설분과 대전·세종·충청지역 본부 조합원들은 이날 천안시 한국노총 세종·충남 지역본부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엔 문진석 도당위원장 이재관 국회의원, 김미화 도당 선대위 소상공인 정책특보단 상임단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 조합원들은 회의를 통하여 약자와 노동자들을 위해 대변해 주고 대한민국을 이끌 참된 리더를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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