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구마·김 연고산업 매출 60억 증가

  • 전국
  • 광주/호남

해남군, 고구마·김 연고산업 매출 60억 증가

지역특화산업 신모델 제시

  • 승인 2025-05-08 14:3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6-시군연고산업 육성사업 교육 (1)
전남 해남군이 최근 진행한 시군연고산업 육성사업 교육./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대표 농수산 특산물의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 12억원을 투입해 대표적인 농수산 특산물인 고구마와 김을 활용한 가공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역연고 산업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함으로써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기금연계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4년 해남군 관내 고구마·김 가공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1차년도 사업추진 결과 전년도에 비해 기업 매출은 총 60억원 증가했으며, 수출 20억원, 고용창출 12명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1차년도 사업으로 제품개발과 홍보디자인 지원 등 11개 분야, 57건을 지원한 바 있다.

해남군은 2025년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마케팅과 판로 개척 중심의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은 ▲홍보디자인 개발 12건 ▲B2B·B2C 유통활성화 3건 ▲지식재산권 확보 4건 등 총 11개 분야, 47건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해남군 고구마?김 가공산업 활성화 사업은 (재)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다. 올해 사업 접수는 오는 5월 16일까지로 해남군 고구마·김 가공기업 및 예비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서 유통, 마케팅, 수출까지 지역 중소기업의 전방위적 성장을 돕기 위한 종합지원 플랫폼"이라며 "1차년도에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2차년도에는 보다 실질적인 매출과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하고, 고구마와 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특화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중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다.

해남=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천안아산범방, 제18회 청소년 풋살대회 성료
  3. 거제시, 추석 맞아 거제사랑상품권 20억 특별할인 판매
  4. 새마을금고 천안시이사장협의회,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
  5. 천안법원, 고객 휴대폰 몰래 판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1.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2. 천안시, '보라데이' 기념행사 개최
  3. 상명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맞손
  4.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0기 힘찬 스타트
  5.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앞두고 '안심 방역' 총력

헤드라인 뉴스


1년치 단순통계 탓에 충청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

1년치 단순통계 탓에 충청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

<속보> 보건복지부가 뇌졸중과 파킨슨병으로 집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필요한 병상 총량을 내년부터 대전에서 26%, 충북에서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024년도 한 해의 환자 통계를 가지고 기계적으로 병상 수를 조정하면서 인구 적은 광주 목표 병상수는 62% 오히려 증가해 대전 인구 1만명당 4.05병상일 때 광주는 6.3병상으로 불평등이 발생할 소지가 커졌다. 7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제3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예고 고시문에 대전과 충북에서만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병상을 감..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노조 파업이 잇따르면서 '노조 파업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경영계는 법 통과가 노조파업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자동차·조선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갈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파업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