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형 크루즈선 3척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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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형 크루즈선 3척 입항

하루 최대 방문객 기록·20억원 소비효과 전망

  • 승인 2025-05-12 16:1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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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입항한 크루즈./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에 지난 10일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잇달아 입항하면서 하루 1만 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 2005년 제주 크루즈 관광이 시작된 이후 하루 방문객 수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제주항에는 9만톤급 '셀러브리티 밀레니엄(Celebrity Millennium)'호가, 강정항에는 17만 톤급 '오베이션 오브 더 씨(Ovation of The Seas)'호와 13만톤급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가 차례로 입항했다.

승객 정원은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가 2593명, 오베이션 오브 더 씨호 4919명,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5246명으로 총 1만2758명이다.



이날 전체 승객 정원 중 약 88%인 1만1184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항만사용료와 터미널이용료 등 직접 수입이 발생했고,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 200대와 통역안내원 200여 명이 투입됐다.

제주도는 1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시내 관광과 쇼핑으로 약 20억원의 소비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크루즈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제주산 선용품과 청수 공급 확대, 전통시장과 도 추천 관광지 방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사에게는 크루즈선 선석배정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해녀문화체험과 귤따기 같은 제주 고유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돌문화공원 등 직영 관광지와 지역 문화예술 행사 연계도 강화한다.

제주 관광업계는 크루즈 관광객 1만 명 시대 개막을 크게 반겼다. 요식업과 교통·쇼핑 업계 관계자들은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 품질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관광객 1일 1만 명 시대를 맞아 수용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를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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