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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야구장이 13일 1만 명이 넘는 지역 프로야구 팬들의 응원으로 들썩였다. |
삼성은 이날 열린 KT위즈와의 신한솔뱅크 KBO리그 포항시리즈에서 경기 초반 터진 집중타와 선발 이승현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향한 첫 발을 디뎠다.
이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입장시간 전부터 포항야구장을 찾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는 스마트티켓으로 빠른 입장이 가능했다. 경기장에는 1만705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의 시구와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의 시타를 시작으로 열린 경기는 선발 투수 이승현의 호투, 구자욱의 적시타와 디아즈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5-3으로 KT를 꺾었다.
이번 승리로 8연패를 끊은 삼성은 NC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삼성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 기쁘다"며 "이 기세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포항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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