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금산사랑상품권 사용액 742억 원…1위 업종 음식점

  • 전국
  • 금산군

3년간 금산사랑상품권 사용액 742억 원…1위 업종 음식점

소비트랜드 분석 가맹점 확대 계획

  • 승인 2025-05-21 11:26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군청 3
지역화폐인 금산사랑상품권의 3년간 사용액이 7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액 1위 업종은 음식점이다.



지역화폐의 사용이 지역경제의 선 순화 구조를 견인하고 있어 소비트랜드 분석을 통한 가맹점 확대를 추진한다는 군의 계획이다.

금산군은 지난 3년간 군민들의 금산사랑상품권 사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총 742억 원이 사용됐으며 생활과 밀접한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지류와 모바일을 포함한 금산사랑상품권 가맹점별 사용 및 유통 내역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실생활 소비 패턴과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금산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이 157억 원으로 전체 결제금액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소매점이 140억 원, 주유소 137억 원 사용으로 뒤를 이었다.

분석을 통해 금산군민들이 금산사랑상품권을 식사와 생필품 구매 등 일상과 가장 밀접한 비용에 우선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분석 결과를 향후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 경제과 관계자는 "금산사랑상품권이 군민의 실생활에 깊게 스며들어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튼튼히 하고 있다"며 "업종별 소비 트렌드를 정교하게 분석해 가맹점 확대 및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모바일 상품권 이용 편의성 향상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의 지역화폐 금산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는 2022년 334억 원에서 2023년 220억 원, 2024년 187억 원으로 줄었다.

지난 3년간 총 발행 액수는 742억원이다.

하지만 올해는 정부 지원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보류 상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해왔던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가 줄어 든 것은 인 정부의 사용처 제한 지침 영향이 크다.

정부는 연 매출 30억 원 이상 규모의 도·소매 판매점 등에서의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했다.

농촌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농협하나로마트,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큰 주유소 등이 주요 해당 업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용 편의를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이들 업종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치단체들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지원계획이 발표되면 올해는 13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