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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남부경찰서는 5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나성동 등에 게시된 대통령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를 라이터와 담뱃불로 훼손한 고등학생 3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불을 붙인 담배를 후보자 얼굴 사진에 대 계속 게시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했다.
세종남부서는 선거 벽보 훼손을 목격한 신고자로부터 112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형사, 지역경찰이 출동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했다. 이들은 특정 후보를 비방하거나 선거를 방해할 목적이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호기심과 장난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종에서는 현재까지 선거벽보를 인위적으로 훼손한 3건의 사건을 조사 중이다. 충남경찰청에서도 지난 19일까지 관내 시·군에서 총 13건의 선거벽보 및 현수막 훼손사건이 발생했고, 대전에서도 같은 기간 14건 보고됐다.
임병안·세종=이희택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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