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항소심도 징역 7년 구형

  • 사회/교육
  • 법원/검찰

'탈세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항소심도 징역 7년 구형

검찰 항소심서 징역7년·벌금 700억원 구형
타이어뱅크 법인도 벌금 350억원 구형
항소심 판결 7월 23일 오후 4시30분 선고

  • 승인 2025-05-21 19:1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50521_1755483331_edited
탈세 혐의를 받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5월 21일 항소심 결심공판을 마치고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판매점을 점주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수십억 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에게 검찰이 1심 구형대로 징역 7년과 벌금 700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 부장판사)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정규 회장과 타이어뱅크 임직원 그리고 타이어뱅크 법인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가졌다.

김 회장은 일부 타이어뱅크 판매점을 점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80억 원의 세금을 탈세한 혐의로 2017년 기소됐다. 지난 2019년 2월 이뤄진 1심 판결에서 그는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혐의를 제외하고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100억 원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의 항소심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그는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1년 4개월 만에 재개된 항소심 재판은 이날까지 14차례 공판을 진행했다. 그사이 김 회장은 앞서 법원이 추징 세액이 과하다며 서대전세무서장 등 86명을 상대로 제기한 부가 가치세 부과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에서 김 회장의 탈세 금액은 80억 원에서 55억 원으로 감액됐고, 형사 항소심 재개 후 검찰의 공소장 변경으로 최종 탈세액은 39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날 이뤄진 대전고법 제1형사부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회장에게 원심대로 징역 7년과 벌금 700억 원을 구형했다. 타이어뱅크 법인에게도 벌금 350억 원이 부과될 수 있도록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원심을 파기하고 원심 구형대로 판결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김 회장은 결심공판에서 "탈세액이 줄었음에도 검찰이 원심대로 구형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고 여러 사정을 살펴 달라"며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항소심 선고는 7월 23일 오후 4시 30분 316호 법정에서 이뤄진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