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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유출사고가 발생한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당진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대전에서 당진을 잇는 고속도로의 공주 유구와 마곡사 구간에서 염산유출 사고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9시 20분께부터 대전방향에 통행이 개시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20분께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특별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탱크로리 운전자가 이상을 감지하고 차량을 확인한 결과 염산이 유출되는 것으로 관측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한 것이다. 염산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멈춘 지점은 당진 방향으로 공주 유구읍에 있는 유구IC를 2㎞ 못 미친 지점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8시 39분부터 염산이 유출된 당진방향뿐만 아니라 반대편의 대전방향의 통행을 모두 차단하고 도로에 흘러내린 염산을 중화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오후 9시 20분께 대전방향 통행은 재개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염산을 흡착포로 흡수하고 중화작업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또 잔존물에 대한 2차 제거작업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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