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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세종시 연서중 레슬링 선수단, 아래는 왼쪽부터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오택규, 김한결. 레슬링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중 2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시체육회 제공. |
레슬링의 오택규와 김한결(연서중), 복싱의 박태랑(보람중)이 제54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무대를 주름잡으며, 세종시 선수단의 역대 최고 성적을 견인했다.
5월 29일 세종시체육회에 따르면 오택규는 24일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55kg급에 출전해 대회 첫 금메달로 순조로운 출발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다음 금메달 영예는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레슬링 자유형 45kg급에 나선 김한결, 복싱 웰터급에 출전한 박태랑이 각각 시상대의 정상에 섰다.
전통적 효자 종목인 태권도 선수단도 부강중 박민규(41kg급), 김민서(48~68kg급), 김서율(63~68kg급)의 활약에 힘입어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복싱의 밴턴급의 박태준(새롬중), 레슬링 자유형 39kg급의 박지호(연서중), 육상의 여중부 400m 임지수(세종중)도 은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임지수는 조아형·이다예·김도연·진윤서와 함께 여중부 400m 계주에서도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했다.
동메달도 9개나 쏟아졌다.
수영 배영 50m와 100m에 출전한 윤세이(두루초)는 2개의 메달을 연거푸 따냈고, 씨름 소장급의 정원기(전의초)와 장사급의 이성민(전의중), 탁구 단식의 오진성(보람초), 태권도 69~73kg급 이병헌(부강중), 골프 12세 이하 여자부의 용현정·장슬아(해밀초)가 각각 3위에 올랐다. 골프의 메달 획득은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이라 더욱 값졌다.
또 테니스(남자 12세 이하부) 종목 단체전과 강태양·박민우·최지호(금남초), 김태성·이연호(명동초)로 구성된 테니스팀도 동메달을 따냈다.
세종시 선수단은 이로써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로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세종시 목표 달성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오영철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단을 향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엘리트 선수·지도자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훈련여건 개선과 선수 육성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선수단(단장 오영철)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 대회에서 21개 종목에 걸쳐 488명 규모로 출전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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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수영의 윤세이, 육상 400m의 임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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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민서, 김서율, 이병헌, 박민규. 사진=시체육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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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박태랑, 박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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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각각 동메달을 합작한 테니스 선수단, 골프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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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부 400m 계주 2위에 오른 조아형·이다예·김도연·임지수·진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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