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인도네시아·호주 출장 성과… "수출길 확대, 탄소중립 국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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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인도네시아·호주 출장 성과… "수출길 확대, 탄소중립 국제협력 강화"

  • 승인 2025-06-01 21:12
  • 신문게재 2025-06-02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호주_수출상담회 (2)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수출상담회에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인도네시아, 호주 방문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탄소중립 국제 협력 강화, 교류·협력을 확대했다.

도는 인도네시아와 호주 출장길에 올랐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도는 김 지사 출장에 맞춰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을 꾸리고, 27일 인도네시아와 30일 호주에서 잇따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상담회에는 김 등 식품 14개 업체,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 등 소비·산업재 생산 12개 업체 등 26개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통해 378건 7978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27건 1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또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서의 활동도 대폭 강화하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발판도 놨다.

김 지사는 동남아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경제수도'로 꼽히는 서자바주와 26일 '교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도와 서자바는 이번 선언을 바탕으로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관련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1999년부터 26년 동안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남호주를 방문해서는 29일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를 만나 양 지역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 핵심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수소에 대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도내 접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도네시아 수도, 호주 '경제수도'를 품고 있는 주와 교류·협력의 물꼬를 튼 점도 성과로 꼽힌다.

김 지사는 27일 자카르타특별주 청사를 방문,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와 '자매도시 협력 수립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도와 자카르타는 이번 의향서 교환에 따라 정책과 행정, 문화, 경제 및 산업, 전시 및 홍보 행사, 교육 및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호주 경제 중심 도시인 시드니를 품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아누락 찬티봉 산업통상 장관을 30일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총장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아누락 찬티봉 장관은 양 지역의 관심사 등을 확인하며, 향후 교류·협력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NSW와의 교류·협력 첫 발걸음은 도와 내포신도시에 모빌리티연구소를 설립·운영 중인 KAIST, NSW와 호주 1위 공과대인 UNSW 간 학술 및 기업 교류 업무협약이 계기가 됐다.

이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도와 NSW의 '확인' 아래, 학술연구 및 기업 교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함께, 충남 제품의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김 지사 출장은 해외시장 확대 및 개척에 초점을 맞췄고, 미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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