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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초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학생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텀블러 세척기 활용 모습. |
삼성초등학교(교장 손찬희)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학생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들이 예산 사용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실제로 집행 과정까지 참여하는 제도로 삼성초는 올해도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삼성초 학생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텀블러 세척기 구입'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고, 학교 전체가 친환경 생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텀블러 세척기는 본관 2층에 설치됐으며, 학생들과 교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텀블러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이고 사용이 편리하다.
이번 제안을 낸 6학년 김모 학생은 "평소에 물을 마실 때 텀블러를 자주 사용하는데, 집에서 가져와도 씻기 어려워 불편했다"며 "세척기가 생기면 더 많은 친구들이 텀블러를 쓸 수 있을 것 같아 제안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찬희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이 학교의 실제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초는 앞으로도 학생자치 중심의 정책운영과 환경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 스스로 생활 속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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